공부합시다
감정수업
바위처럼구름
2015. 12. 2. 10:04
무작정
일단 책을 샀다
교보문고 온라인으로 내가 좋아하는 아니 매년 이맘 때 사는 책이랑
그리고 몇권 더
모임 때까지 읽을 자신이 없어서 한국자본주의란 책은 안샀다
아마 상대적으로 비싼 탓도 있으리라
어제 택배로 받고 목차를 주욱 읽었다
무슨 감정이 이리도 많은지
그리고 수업이란 제목으로 가르침을 받는 방식인가 싶어
조금은 마땅찮다
하지만 읽었다
군대 이야기가 처음 시작면에서 나오는데
약간의 호감을 느낀다
여성이 아닌게 분명함을 다행스러운 감정과 함께 갖게된다(악)
운세/명언방에 읽은 느낌들을 이야기 하고자 하고
누군가 몇개의 감정을 드러내 놓기 시작하기에
나도 덩달아 이렇게 자판을 두드리고 있다
무언가 구체적이지 않고 계획적이지 않는 것에 동참한다는게
익숙하지는 않지만
나는 참 말을 잘듣는 편에 속하는 것 같다
아직 20페이지도 나아가지 못했다
누구처럼 구미가 당기는 그런 타입이 아니라서
얼마나 지속적으로 읽어 낼런지 조금은 의문이 간다
내가 나를 아니깐
하여간
지불한 돈값을 하기 위해서라도
시간도 내고 안경도 바꿔써고 책넘기는 재미를 보고야 말것이다
다 읽고 3월 14일이 기다려 지기를 고대한다
다만 몇시에 어디서 어떤 형식으로 볼 것인가에
고민하지 않게 해 주었으면 할 따름이다
갑자기 춥다
이불 속에 들때 꼭 들고 있을 것이다
다만 누군가 수면제를 책에 발라 놓지 않았기를 바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