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를 생각하면서
무제
바위처럼구름
2018. 12. 29. 14:35
땅은 말이 없는데
비바람에 쉬이 흩어지는 것들은
제자리 하나 차지할려고
서로 생채기를 낸다
그 자리라는 것의 주인은 땅이건만
아무말도 하지 않는 탓에
자리를 차지한 바람은 바위는 나무는 낙엽은
제자리라고 야단법석이다
그래도 제아무리 그렇다 하더라도
땅이 그 주인이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