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立이란 강자만의 특권이다.
사 둔 책 읽다가 독특한 제목에 읽어 내려가는데
반쯤 이해하고 수긍하면서
한 번 나누어 보고자 올려 본다
獨立이란 소수의 인간들에게만 허용되는,
다시 말해 강자만의 특권이다.
하지만 불필요한 순간에 독립을 시도하는 자가 있다면,
물론 그가 그럴만한 충분한 자격과 이유가 있다고 할지라도,
그것은 어디까지나 放縱이다.
그는 자신이 인간사회로부터 독립된 인간임을 증명하기 위해
저 무시무시한 미노타우로스의 미궁에 스스로 뛰어든다.
그리고 이미 위험해진 인생을 더욱 위험한 곳으로 내던져버린다.
그는 자신이 어디서 길을 잃었으면, 어떻게 고독해졌는지,
또 양심이라는 미노타우로스의 이빨과 마주쳐
산산이 찢겨져 버린 과정을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싶지만,
그는 이미 사람들과 너무 멀리 떨어져 잇어 아무런 말도 해줄 수가 없다.
만에 하나
그가 이 미궁속에서 결국 파멸하더라도
사람들은 이런 미궁이 있다는 사실조차 모르기 때문에
그의 고통을 체감하거나 동정할 수도 없다.
다만 돌아오지 않는 그를 기억해 줄 뿐이다.
(프리드리히 빌헬름 니체)
Friedrich Wilhelm Nietzsche(1844년 10월 15일 ~ 1900년 8월 25일)는 독일의 철학자 이다.
서구의 전통을 깨고 새로운 가치를 세우고자 했기 때문에
'망치를 든 철학자'라는 별명이 있다.
미노타우로스 는그리스신화에 나오는 괴물(비스트맨)로 인간의 몸을 하고 얼굴과 꼬리는 황소의 모습을 한 괴물이다.
작품에 따라 대부분 상반신은 인간, 머리와 하반신은 황소의 모습으로 나오기도 한다.
미노타우로스라는 이름의 뜻은그리스어로 '미노스의 황소'를 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