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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처럼구름 님의 블로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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夏夕海鵭李沂 夏夕亦時凉 여름에도 저녁에는 역시 시원하여窓間野風入 창틈으로 들바람 불어드네田家無宿糧 시골집엔 묵은 곡식 없어杵臼夜來急 일하고 온 밤에도 급히 절구질 하네 공감수 0 댓글수 0 2024. 12. 15.
節食牌銘星湖李瀷 適喫即安 알맞게 먹으면 평안하고 過喫即不 지나치게 먹은 즉 평안하지 않다儼爾天君 존경하는 그대 마음이여無爲九誘 입의 유혹에 넘어가지 마시라 공감수 0 댓글수 0 2024. 12. 15.
田家東溪李英輔 輟耕山日落 밭 다 가니 서산에 해지고 林逕驅牛去 숲길로 소몰고 집으로 가네遙野望家門 멀리 들판에서 집 문 바라보니 烟生喬木處 큰 나무 있는 곳에서 연기 피어오르네 공감수 0 댓글수 0 2024. 12. 15.
花雨休靜(淸虛子) 白雲前後嶺 흰구름 고개 넘나들고明月東西溪 밝은 달 시냇물에 흘러가네僧座洛花雨 스님 앉은자리에 꽃비 내리고客眠山鳥啼 나그네 잠들고 산새 우는구나 공감수 0 댓글수 0 2024. 12. 15.
山中雪夜益齊李齊賢 紙被生寒佛燈暗 홑이불에 한기돋고 절 등은 가물거리는데沙彌一夜不鳴鐘 사미승은 온반지새는데 종치지 않네應嗔宿客開門早 마땅히 성난 나그네 물 열어 제끼며要看庵前雪壓松 암자앞 누에 꺽인 소나무 보라 이르네 공감수 0 댓글수 0 2024. 12. 15.
村居陶隱李崇仁 赤葉明村逕 단풍잎 시골길 밝히고淸泉漱石根 맑은 물이 돌부리를 씼어주네地僻車馬少 그 곳 후미져 있어 인적이 없는데山氣自黃昏 산의 기운은 스스로 황혼이라 공감수 0 댓글수 0 2024. 11. 28.
楓橋夜泊 - 張繼 楓橋夜泊張繼月落烏啼霜滿天江楓漁火對愁眠姑蘇城外寒山寺夜半鐘聲到客船 달이 지자 까마귀 울고, 찬 서리 흩날리고강가에는 단풍나무, 고깃배 불빛에 잠 못 이루네.고소성 밖 한산사에서 울리는한밤중의 종소리가 객선까지 들려오네. 공감수 0 댓글수 0 2024. 11. 25.
秋思茱萸枯葉散徘徊 산수유 마른 잎 흩날려도紅實枝頭朶爛開 가지 끝 붉은 열매 늘어져 꽃 피우네俗事難忘同苦樂 세상사 동고동락 잊희기 어렵거늘時來一瞬喜悲哉 때 이르면 희비는 한 순간 이로다 공감수 0 댓글수 0 2024. 11. 24.
甘露寺次(惠遠)韻 甘露寺次惠遠韻金富軾 : 1075~ 1151 俗客不到處 속세의 사람 발길 닿지 않는 곳 登臨意思淸 높은 곳에 오리니 생각이 맑아지네 山形秋更好 산에 가을이 드니 더욱 보기에 좋고 江色夜猶明 강물 빛은 밤이 되니 오히려 밝네 白鳥高飛盡 흰 새는 높이 날아 사라지고 孤帆獨去輕 외로운 돛단배 하나 가벼이 떠가네 自慚蝸角上 부끄럽구나 달팽이 뿔 같은 세상에서 半生覓功明 반평생 공명을 찾아 헤매인 것 공감수 1 댓글수 2 2024. 11. 9.
望月懷遠張九齡 望月懷遠 -(張九齡;673-740) 海上生明月,(해상생명월) 바닷가에 밝은 달 떠오르니, 天涯共此時.(천애공차시) 저 하늘 끝에서도 이 시간을 함께 하리.情人怨遙夜,(정인원요야) 정든 임은 긴 밤이 원망스러워, 竟夕起相思!(경석기상사) 저녁내 일어나, 나를 생각하시리. 滅燭憐光滿,(멸촉련광만) 초불을 끄면, 달빛 가득하여 좋은 것을, 披衣覺露滋.(피의각노자) 옷 걷어붙이고 나가니, 뜰의 이슬에 젖었구나! 不堪盈手贈,(부감영수증) 달빛 손에 가득 보내드리지 못하니, 還寢夢佳期.(환침몽가기) 아름다운 약속을 꿈꾸며, 잠 자리로들어간다. 공감수 0 댓글수 0 2024. 11. 9.
春雪韓愈 新年都未有芳華 새해 향긋한 꽃 아직인데二月初驚見草芽 2월되자 풀과 싹이 돋아나네白雪却염春色晩 백설은 더딘 봄 아쉬워故穿庭樹作飛花 꽃잎인척 정원수 사이 흩날리네 공감수 0 댓글수 0 2024. 11. 9.
少臥松陰下作李書九 讀書松根上 소나무 아래서 책 읽으니券中松子落 책으로 송방울 떨어지네支筇欲歸去 지팡이에 의지해 돌아가려는데半嶺雲氣白 고개 중턱 구름 하얗더라 공감수 0 댓글수 0 2024. 11. 9.
畵鶴蓀谷李達 畵鶴蓀谷李達獨鶴望遙空 학 한 마리 먼 하늘 바라보며 夜寒擧一足 밤도 추운데 다리 하나 들고 있구나. 西風苦竹叢 서녘 바람은 대나무 숲을 괴롭히고 滿身秋露滴 온몸을 가을 이슬이 적셨구나 공감수 0 댓글수 0 2024. 7. 13.
田翁東溪李英輔 田翁東溪李英輔輟耕山日落 밭일 마치고 산너머 해지니林逕驅牛去 산 길 따라 소몰고 집으로 가네遙野望家門 멀리 들판에서 집 문 바라보니烟生喬木處 큰나무 있는 곳에서 연기 피어 오르네 喬木:키 큰나무 灌木:키 작은 나무 공감수 0 댓글수 0 2024. 7. 6.
石竹花鄭襲明 石竹花鄭襲明世愛牧丹紅 세상 모든 이들은 붉은 목단을 좋아하여栽培滿院中 집안 가득 심었구나誰知荒草野 누가 알리오 황량한 들판에도亦有好花叢 또한 아름다운 꽃떨기 있음을色透村塘月 못 가 달빛 스민 색香傳隴樹風 언덕 위 나무로부터 불어오는 향기地偏公子少 외진 이 곳은 공자(꽃 탐하는 이) 오기 힘든 곳嬌態屬田翁 고운 자태 농부들의 것이라네 石竹花는 패랭이꽃을 이르는 말이다 공감수 0 댓글수 0 2024. 7. 6.
山行杜牧 山行遠上寒山石徑斜白雲生處有人家停車坐愛楓林晩霜葉紅於二月花산행멀리 서서 가을 산을 올려다 보니 돌 길 비껴있고흰구름 피어오르는 곳에 인가가 있네가던 길 멈추고 단풍숲 넋을 잃고 바라보니서리맞은 이파리 봄꽃보다 더 붉구나 霜葉紅於二月花는 자주 인용되는 싯구 입니다나이 듦에 대한 위로, 자부심, 뿌듯함을 한 번 생각해 보게하는 글입니다 공감수 0 댓글수 0 2024. 7. 6.
惰婦蘭皐金炳淵 惰婦蘭皐金炳淵惰婦夜摘葉 게으른 아내 밤에 콩잎 따다가纔成粥一器 겨우 죽 한 그릇 쑤었네廚間暗食聲 부엌 안에서 먹는 소리 낮게 내니山鳥善形容 산새가 따라 하네 공감수 0 댓글수 0 2024. 7. 6.
題伽倻山讀書堂孤雲崔致遠 題伽倻山讀書堂孤雲崔致遠해인사 앞 개울에 흐르는 곳에서 책 읽는 나는 狂奔疊石吼重巒 광분한 듯 바위마다 울려 첩첩산중에 소리가 가득하여人語難分咫尺間 사람들 말소리 지척간에도 분별하기가 어렵구나常恐是非聲到耳 속세의 소리가 내 귀에 들려올까 항상 두려운데故敎流水盡籠山 그 물소리로 인해 용산안에 있는 듯 하여 참 좋구나 공감수 0 댓글수 0 2024. 7. 6.
休靜答詩 德川家康이 이르기를 石上難生草 바위 위에서는 풀 나기 어렵고房中難起雲 방 안에서는 구름 일기 어려워라汝爾何山鳥 너는 어느 산에서 온 새길래來參鳳凰群 봉황 무리에 들려 하느냐 하자 休靜이 답하여 이르기를 我本靑山鶴 나는 본래 청산의 학이라서常遊五色雲 늘상 오색구름속에서 놀았다一朝雲霧盡 너로 인해 하루 아침에 구름이 사라져서誤落野鷄群 닭무리에 잘못 떨어졌구나 공감수 0 댓글수 0 2024. 7. 6.
雪中訪友人不遇李奎報 雪中訪友人不遇李奎報 눈 길 헤치고 찾은 친구를 만나지 못하고서 雪色白於紙 눈 빛 종이보다 희구나擧鞭書姓字 채찍 들어 이름을 쓰네莫敎風掃地 바람아 땅을 쓸지 마라好待主人至 주인장 돌아올 때까지 기다려다오 아무도 없구나이름 남긴다바람아 주인 와서 보게 기다려 다오 공감수 0 댓글수 0 2024. 7. 6.
題李凝幽居賈島 題李凝幽居賈島閑居少隣竝 인적드문 깊은 집에는草徑入荒園 풀무성하여 거칠어진 집에 들어서면鳥宿池邊樹 새는 연못가 나무에서 잠들고僧敲月下門 중은 달빛 아래 문 두드리네 공감수 0 댓글수 0 2024. 7. 6.
問劉十九樂天白居易 問劉十九樂天白居易劉氏族譜의 19번째 사람인 禹錫에게 묻노니 綠螘新醅酒 밥알로 새로 지은 술 있고紅泥小火爐 질화로 에는 불이 이글거리네晩來天欲雪 저녁 나절에 눈 오려는데能飮一杯無 어찌 한 잔 술이 없으리오 새로 빚은 술 있소데운 화롯가에 앉아눈 오려는데술 한잔 어떠시오 綠螘 푸른 개미(술구더기를 이름)醅酒 거르지 않은 술 공감수 0 댓글수 0 2024. 7. 6.
洗兒戲作蘇軾 洗兒戲作蘇軾 아이를 씻기며 가벼이 지으니 人皆養子望聰明 모든 이들은 자식 키우며 총명하기를 바라지만我被聰明誤一生 난 총명을 입었지만 일생이 어긋난것 뿐이라네惟願孩兒愚且魯 내가 바라는 것은 아이가 어리석고 또 둔하기도 해서無災無難到公卿 별고없이 높은 벼슬에 이르기를 바라네 三蘇父蘇洵 1子蘇軾(東坡)2子蘇轍軾 수레 앞턱 가로 댄 나무 식轍 바큇자국 철 공감수 0 댓글수 0 2024. 7. 6.
元朝對鏡燕巖朴趾源 元朝對鏡燕巖朴趾源 새해 아침에 거울 앞에서 忽然添得數莖鬚 문득 몇 가닥 수염 난 것 보네全不可長六尺軀 육 척 작은 키는 더 자라지 않았는데鏡裏容顔隨歲異 거울 속 얼굴은 세월 따라 변해 가지만稚心猶自去年吾 어린아이 같은 마음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라오 鬚髥 입주변의 터럭 공감수 0 댓글수 0 2024. 7. 6.
結綺宮雷川金富軾 結綺宮雷川金富軾堯堦三尺卑 요임금의 계단은 삼척인데千載餘其德 천년이 지나도 그 덕이 알려져 내려오고秦城萬里長 진나라 성은 만리나 되지만二世失其國 아들대에 나라를 잃고 말았다네古今靑史中 오래된 역사 중에可以爲規式 요임금의 덕은 규칙과 법식을 가히 삼을 만 한데隋皇何不思 수나라 황제는 아무 생각이 없는 듯土木竭人力 토목공사 한다고 인력을 다 날려 버리고 마는 구나 수나라 황제가 지은 결기궁을 보고 김부식이 한탄하며 지은 시 結綺宮 수나라 양제가 지은 궁 공감수 1 댓글수 1 2024. 7. 4.
月下獨酌李白 月下獨酌李白月旣不解飮 달(홀로인 나와 함께 있는 저 달)은 술 마실수 없고影徒隨我身 내 곁의 그림자는 내 몸 따라만 다닐 뿐이네暫伴月將影 잠시 달을 짝하고 그림자 거느리고는 근사하게行樂須及春 놀아보자꾸나 이 모름지기 봄 날에.... 공감수 0 댓글수 0 2024. 7. 4.
古意張維 古意張維白鷺自白烏自黑 백로는 본디 희고 까마귀는 본디 검다半白半黑枝頭鵲 반은 희고 반은 검은 것 있으니 가지 끝 까치구나天生萬物賦形色 하늘은 본디 낼 때부터 형색을 지니게 했으니白黑未可分善惡 희고 검음이 선하다 악하다고 나누는 것은 옳지 않느니라 겉모습만으로 선악을 판별할 수 있다고 여기는 것은 잘못이다선입견의 오류는 얼마나 많은가 공감수 0 댓글수 0 2024. 7. 4.
貧交行杜甫 貧交行杜甫翻手作雲覆手雨 손바닥 뒤집어 구름 만들고 엎어서 비 만드니紛紛輕薄何須數 어지럽고 가볍기가 헤아릴 수 없구나君不見管鮑之交時 그대여 관중과 포숙의 가난한 시절의 우정 보지 못했는가此道今人葉如土 요즘 사람들 이 도를 수이 버리는 구나(땅바닥에 버려진 낙엽처럼 생각하는 구나) 翻覆하는 세태를 바라보며 管鮑之交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시 공감수 0 댓글수 0 2024. 7. 4.
春曉孟浩然 春曉孟浩然春眠不覺曉 봄 잠에서 새벽오는 줄 모르는데處處聞啼鳥 지저귀는 새울음에 이불속에서 깨네夜來風雨聲 간 밤에 비바람소리 있었는데花落知多少 꽃은 얼마나 떨어졌으려나 공감수 0 댓글수 0 2024. 7. 4.
贈送蓮花片 贈送蓮花片忠宣王에게 한 여인이 贈送蓮花片 떠나며 주신 연꽃 한 송이初來的的紅 처음에는 또렸이 붉었는데辭枝今幾日 가지를 떠난지 여러날이라憔忰與人同 그 초췌함이 어찌 이리 나와 같으오 高麗末忠宣王이 볼모로 간 王子時節에 알게된 한 女人이益齊李齊賢이 元나라에 使臣으로 갔을 때충선왕을 생각하며 익제편에 보내었는데 익제가 임금의 愁心함이 걱정되어 전해 주지 않았던 글이라며 전해지는 글成俔의 慵齊叢書에서 공감수 0 댓글수 0 2024. 7.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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