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는 엄청난 잘못을 저질렀다!
우리는 삶을 경멸하기 위해 영혼과 정신을 날조했다.
삶의 전제인 성을 더러운 것으로 가르쳤다.
생장의 기본 덕목인 이기심을 수치로 비하했고,
쇠퇴의 전형적 징후인 희생에 가치를 부여했다.
그리고 모순과 상실과 개성과 이웃을 신념으로 둔갑시켜다!
나는 무엇을 말하고 있는가?
내가 말하려는 것이 인간의 퇴화인가?
아니다.
내가 말하려는 것은 결코
인간의 퇴폐적인 가치를 최고의 선으로
자기기만을 윤리로 가르쳤던 것이다.
우리가 가르치는 도덕의 근본은 배척이다.
그것도 자아의 배척이다!
'나는 언젠가 파멸한다.'라는 인식을
'우리 모두는 파멸해야 한다.'로 잘못 번역한 것이다!
프리드리히 니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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