漢詩 모음 269

甘露寺次(惠遠)韻

甘露寺次惠遠韻                                             金富軾 : 1075~ 1151  俗客不到處     속세의 사람 발길 닿지 않는 곳 登臨意思淸     높은 곳에 오리니 생각이 맑아지네 山形秋更好     산에 가을이 드니 더욱 보기에 좋고 江色夜猶明     강물 빛은 밤이 되니 오히려 밝네 白鳥高飛盡     흰 새는 높이 날아 사라지고 孤帆獨去輕     외로운 돛단배 하나 가벼이 떠가네 自慚蝸角上     부끄럽구나 달팽이 뿔 같은 세상에서 半生覓功明     반평생 공명을 찾아 헤매인 것

漢詩 모음 2024.11.09

望月懷遠 張九齡

望月懷遠                                       -(張九齡;673-740) ​海上生明月,(해상생명월) 바닷가에 밝은 달 떠오르니, ​天涯共此時.(천애공차시) 저 하늘 끝에서도 이 시간을 함께 하리.​情人怨遙夜,(정인원요야) 정든 임은 긴 밤이 원망스러워, ​竟夕起相思!(경석기상사) 저녁내 일어나, 나를 생각하시리. ​滅燭憐光滿,(멸촉련광만) 초불을 끄면, 달빛 가득하여 좋은 것을, ​披衣覺露滋.(피의각노자) 옷 걷어붙이고 나가니, 뜰의 이슬에 젖었구나! ​不堪盈手贈,(부감영수증) 달빛 손에 가득 보내드리지 못하니, ​還寢夢佳期.(환침몽가기) 아름다운 약속을 꿈꾸며, 잠 자리로들어간다.​

漢詩 모음 2024.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