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아니 우연히 누군가와 공통감을 통하여 동질감을 느낄 때가 있다
동시에 같은 꿈을 꾸었다든가
동시에 같은 시간에 차를 탔다든가(아 이건 항상 존재하는 흔한 것이지만)
동시에 하늘에서 벌어지는 신비한 구름을 본다든가 유에프오를 보았다든가
물론 이런 공통감은 쉽게 확인 할 수도 있지만
어떤 우연한 사건을 통하여 인식할 수도 있고
이를 확인하는 어떤 계기가 간섭할 수도 있다
그렇게 쌓인 공통감은
관심의 대상이 되고 각자가 가진 감각적 성향에 의해
더욱 고양되어 가는 과정이 이루어 진다
그렇게 만들어진 관계는 쉬이 잃어버릴 계기가 많다
우연에 의도가 개입했든지 평소에 가진 소신을 허물어야 한다든지
그래서 쉽게 포기를 하지만
그래도 그 마음이 누군가에게 향하고 있다면
그 마음을 전해야 자유로울수 있을 것이다
죽음으로 그 고통은 견뎌 보려고 하지만
또 우연이 아닌 어느쪽이든 간절함이
전화 한 통이라도 하게 되고
그 마음이 전하여 져서
마음이 통하고 몸도 통하고
그들의 미래로 만들 계기를 가질 수 있다
영화같은 일이다
영화다
그래서 영화처럼 살지 않더라도
그때 그때 다가오는 동질감에 대하여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순응하는 호흡의 삶이
충족할 수 있는 자양분이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