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甘露寺次(惠遠)韻
바위처럼구름
2024. 11. 9. 22:04
甘露寺次惠遠韻
金富軾 : 1075~ 1151
俗客不到處
속세의 사람 발길 닿지 않는 곳
登臨意思淸
높은 곳에 오리니 생각이 맑아지네
山形秋更好
산에 가을이 드니 더욱 보기에 좋고
江色夜猶明
강물 빛은 밤이 되니 오히려 밝네
白鳥高飛盡
흰 새는 높이 날아 사라지고
孤帆獨去輕
외로운 돛단배 하나 가벼이 떠가네
自慚蝸角上
부끄럽구나 달팽이 뿔 같은 세상에서
半生覓功明
반평생 공명을 찾아 헤매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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