漢詩 모음 269

游子吟 孟郊

游子吟                                           孟郊 慈母手中線  자애로운 어머니 실 가지시고遊子身上衣  길 떠나는 아들 옷 지으시네臨行密密綘  촘촘히 바느질 하며意恐遲遲歸  더디 돌아 올까 걱정하고 있네誰言寸草心  그 누가 말 할 수 있으리오, 어린 자식마음으로報得三春暉  어머니 그 마음을 보답한다고 寸草心 어린풀의 마음三春暉 어머니의 은혜

漢詩 모음 2024.07.04

窓外梧桐 四佳亭 徐居正

窓外梧桐                                 四佳亭 徐居正 微風吹一葉 산들바람 나뭇잎에 불고缺月掛疎枝 반달은 성근 가지에 걸려있네忽此三更雨 홀연히 삼경인데 비 내리니那堪萬里愁 이 고향 생각 어찌 견디리오 缺月 흠 있는 달 즉 반달을 이르는 단어疎枝 성성하던 나뭇잎 다 떨어지고 성글어진 가지사이로 반달이 떠 있는 늦은 가을 인데제목에서 오동나무를 이르니 더욱 의미를 잘 느끼게 하는 듯

漢詩 모음 2024.07.04

佛日庵贈因雲釋 蓀谷 李達

佛日庵贈因雲釋 불일암에 계시는 인운스님에게 드림                                            蓀谷  李達 寺在白雲中  절은 높은 곳 흰구름 속에 있고白雲僧不埽  스님은 흰구름 그냥 두고 있네客來門始開  나그네 있어 비로소 문을 여니萬㕡松花老  온 골짜기에 송홧가루 흩날리네   佛日庵 海印寺의 암자 蓀谷  李達 朝鮮時代에 唐詩를 잘 짓기로 알려진 三唐詩人중의 一人으로玉峰 白光勳,孤竹 崔慶昌과 함께 유명하였다고 함

漢詩 모음 2024.07.04

偶吟 崔承老

偶吟                             崔承老 有田誰布穀  밭 있으되 누가 씨를 뿌릴런가無酒可提壺  술 없는데 어찌 술잔 들수 있나山鳥何心緖  산새는 어쩐 심사로 逢春漫自呼  봄만 되면 제 이름 불러 쌌는가  布穀포곡폭곡 하는 뻐꾸기 소리가 봄에 씨뿌리다는 글자로 묘사 提壺제호제호 하는 종달새 울음소리가 술병을 들다라는 글자로 묘사

漢詩 모음 2024.07.04

次尹恕中韻

次尹恕中韻     윤서중의 시에서 운을 빌려 쓴 시                                               李達 京洛旅遊客  雲山何處家서울 나들이온 나그네여 구름 깊은 곳 어디가 집이뇨 하고 건방진 도시사람이 나그네에게 묻는데나그네 대답하기를疎烟生竹徑  細雨落藤花 대나무길에서 성근 안개 피어나고 가랑비 오면 등나무 꽃 떨어지는 곳이라오 윤서중의 시에서 운을 빌려 쓴 시

漢詩 모음 2024.06.19

撲棗謠 대추 따는 노래 蓀谷 李達

撲棗謠 대추 따는 노래                                       蓀谷 李達 隣家小兒來撲棗  老翁出門驅小兒  小兒還向老翁道  不及明年棗熟時    옆집아이 대추 따는데늙은이 문 나서며 애들 쫒네애 뒤 돌며 노인 향해하는 말"내년 대추 익을 때까지 이러 실 텐가" 撲 두드릴 박, 棗 대추 조, 謠  노래 요대추 딸 때 나무를 흔들어 따는 모양입니다. 저로서는나이가 들면서 고약해지는 심보가 좀 더 많아지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그렇게 보면 대추 털다 들켜 도망치던 어린놈이 대추 주인 노인네를 향한가시 돋친 더 고약한 무례한 말로 여겨질 수 있습니다.내년에는 기력이 없어 우릴 쫒지 못할 것이다.더 나아가 내년에 살아 계실 수 있으실 텐가 하고 말입니다. 하지만 저에게는 이렇게 읽힙니다시골 ..

漢詩 모음 2024.05.15